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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함평군에서는 국군에 의해 민간인이 집단으로 학살됐지만 아직도 진상조차 규명되지 않고 원혼은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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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12월.함평군 월야면 일원에서는 8차례에 걸쳐 민간인 524명이 희생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집단학살이 있기 며칠전 부근에서 전투를 벌이던 국군 2명이 전사하면서
비롯됐습니다.
다음해에 유족들은 억울한 죽음을 호소했지만 수배와 구금조치가 뒤따랐을 뿐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60년 4대 국회에서
당시 생존자와 증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기록돼 있습니다.
첫 학살이 일어났던 12월 6일에 해마다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50년세월이 흘러 코흘리개 였던 유족들은 머리가 반백으로 바뀌었지만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자꾸 흐릅니다.
억울한 희생이 역사속으로 묻히지나 않을까 죄인된 마음을 떨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INT▶ 정근욱 회장 함평희생자 유족회
유족들은 국회청원과 헌법소원을 낸데
이어 정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습니다.
거창사건 소송에 비춰 볼때 유족들에게 위로금 지급 판결이 내려질 것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관련법 제정이 불투명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바라는 유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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