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케치) 노풍 감격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2-20 16:35:00 수정 2002-12-20 16:35:00 조회수 0

◀ANC▶

이른바 '노풍'이 시작됐던 광주의 중심가에서는 어젯밤 서울 광화문에 못지않은 축제의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광주의 선택,그 이유와 배경을 취재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지난 3월 16일 민주당의 광주 국민 경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시,도민은 물론

온 국민이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습니다.



호남 출신인

한화갑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노무현 후보의 예상밖의 승리,



◀SYN▶



◀INT▶ 노무현 (광주 경선)



지역 정치인이 아닌

경상도 사나이를 선택한 광주의 민심은 무엇이었을까?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

일관되게 지역 감정의 벽에 도전한 정치인,



그에게서

지난 30년동안 계속돼 온 지역감정의 골을 깨고

새시대 새정치를 일궈나가는

희망의 싹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INT▶

◀INT▶



광주의 선택으로 불리는 이 날을 계기로 전국에서 노무현 바람,

즉 노풍이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고

결과는 곧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당선됐습니다.



6.13 지방선거 패배와

잇따른 8.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패배,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광주.전남 지역의

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애정은 곧 투표로 이어져

광주,전남에서 95%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였고,



투표율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아

노무현의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INT▶

◀INT▶



노풍의 소용돌이는 편견의 벽을 허물어

국민 통합을 일궈나가라는 준엄한 요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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