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IMF 5년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1-21 18:34:00 수정 2002-11-21 18:34:00 조회수 0

◀ANC▶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해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 날,



바로 엊그제 같지만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경제 지표가 제자리를 찾았고

국가 체질 역시 눈에 띄게 개선은 됐지만

최근 또다시 불안의 그림자가 드리우고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IMF에 구제 금융 신청은

70년대 이래 꾸준히 성장하던 국가와 경제를

한 순간에 송두리째 무너뜨렸습니다.



기업들의 부도가 속출했고 곧 사회 각 분야에서 구조 조정의 칼바람이 휘몰아 쳤습니다.



(그래픽) 철밥통으로 인식됐던 공직 사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광주와 전남에서

20% 정도가 일자리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체질 개선과 퇴출 여파는

곧바로 심각한 실업 문제를 불러왔습니다.



(그래픽)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현실은

지난 99년 2월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이후 경제 상황이 호전되면서

이젠 3% 내외의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외환 보유고도 사상 최고고

국가 신인도 역시 예전 등급을 회복했습니다.



금 모으기 운동과

아나바다로 대표되는 국민의 뼈를깍는 노력에다

튼튼한 내수 시장이 버팀목이 됐기 때문입니다.



◀INT▶



그러나 최근

경제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이 크게 늘고

고가외제 수입품은 봇물처럼 밀려들고 있습니다



씀씀이가 헤퍼지면서

신용카드 연체액이 2년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급격히 늘어난 가계 대출로

부실 위험도 그만큼 높아가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위기로 유가 급등 우려가 상존하고

세계 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등

대외적인 여건도 불투명한 상탭니다.



최근 눈에 띄게 썰렁해진 시내 중심가,



실물 경제가 보내는

위기 신호에 이제 주목해야 할 땝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