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막막한 농민들(R)

신광하 기자 입력 2002-11-28 10:30:00 수정 2002-11-28 10:30:00 조회수 0

◀ANC▶

높은 수익을 꿈꾸며 올해 처음 생강농사에 도전했던 농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인한 작황부진과 중간상인의 외면으로 큰 손해를 입게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 광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ND▶

중간상인의 권유로 올해 처음 생강농사를 시작한 영암군 시종면 강성일씨는 요즘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재배만 하면 수확한 생강을 모두 사주겠다며 계약서까지 작성한 중간상인이 발길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집중호우로 파종시기가 늦어져 작황이 부진하고, 중국산 생강이 수입되면서 시장가격도 낮다는게 이윱니다.



한달전 수확해둔 생강은 밭에서 썩어가고, 이를 바라보는 강씨역시 앞길이 막막할 따름입니다.

◀INT▶

(농민들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부근에 사는 박종식씨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수확하는데 필요한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다 자란 생강을 밭에서 썩히고 있습니다.

◀INT▶

(인건비를 도저히 감당할수 없다...)



su// 이지역 농민들이 중간상인과 계약재배를 체결한 물량은 모두 6만여평에 이릅니다.

이가운데 절반이상이 출하되지 않고 있습니다.//



높은 소득을 기대하며 올해 처음 생강농사에 도전했던 농민들,,

그러나 작황부진과 중간상인의 외면으로 올겨울 수천만원씩의 빚만 떠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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