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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의회 일부 의원들이
의회사무실을 구청안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들이 사무실로 쓰려는 곳은
구청 하위직 근로자들을 위한 공간이어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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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 소속 환경미화요원과 운전원 등
하위직 근로자 40여명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변변한 장소없이 어렵게 일하던 이들이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달초,
하지만 겨울추위를 앞두고
또 다시 둥지를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구의회 의원들이 구청 회의실과 함께
이 곳을 사무실로 쓰겠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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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원 절반이 발의한 이 안건은
내일 임시회에서 결의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구청과 의회가 멀리 떨어져 있어
원활한 의정활동을 펴기는 어렵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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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직접 민원인과 공무원을 찾아가 구정을 살피려는 노력은 뒷전인 채 사무실 이전에 따른 편의에만 열의를 보인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독 하위직 공무원들의 공간을 골라
사무실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에
당사자들은 서운함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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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바닥 민심을 대변한다는 기초의회의원들,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구청 하위직 근로자의 고충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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