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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 구하기가 무척 힘들다고는 하지만
광주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위주의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세 품귀 현상은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기 훨씬 전인
올 봄부터 시작됐습니다.
은행 저금리를 핑계로
임대료를 갑자기 전세에서 월세로 바꾸는
횡포까지 가세하면서
집없는 서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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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전세 품귀와 달리
광주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급격히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6백20호였던 미분양 아파트는
1년만에 200%나 증가한
천2백70여호로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것들로
지금 당장 집이 필요한
실 수요자와 공급시기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심과 떨어진 위치가 대부분이어서
선호도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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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미분양이 속출하는 데는
공급자 위주의 무분별한 택지 개발 때문입니다.
일단 택지부터 개발하고 보자는
공공 기관의 무분별한 개발 논리와
짓기만 하면 손해 볼것은 없다는
건축 업체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도로등 기반시설이 불량한
부실한 택지개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택지 선호도를 양극화 시켜
전세 품귀와 월세 횡포를
심화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의 편에서 주택 공급 정책이 요구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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