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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에도 광주지방의 수은주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고,
간간이 눈도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이틀째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서민들은 올 겨울을
어떻게 견뎌야할 지 걱정입니다.
겨울나기가 막막한 사람들,
이계상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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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근로자 취업센터 한쪽에
일감을 구하지 못 한 일용직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습니다.
겨울철 공사현장이 급격히 줄면서
새벽 일찍 이 곳에 나오지만
일자리 찾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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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일터로 가더라도 하루종일
매서운 추위와 맞서 싸워야하기 때문에
겨울은 이들에게 혹독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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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투도 모자라
털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장사에 나서지만 상인들은 뚝 떨어진 기온처럼
얼어붙은 연말경기에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 밤 사이 내린 눈이 꽁꽁 얼어붙은
비탈길 고지대 동네에서는
가뜩이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동장군과 힘겨운 싸움을 합니다.
◀INT▶
심야전기료와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감당하기 힘든 난방비때문에 올 겨울 농사를 망치지 않을 까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주 후반까지는
강추취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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