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강추위..깊어지는 시름(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12-10 19:45:00 수정 2002-12-10 19:45:00 조회수 4

◀ANC▶

오늘밤에도 광주지방의 수은주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고,

간간이 눈도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이틀째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서민들은 올 겨울을

어떻게 견뎌야할 지 걱정입니다.



겨울나기가 막막한 사람들,

이계상 기자가 취재...



◀END▶

◀VCR▶

일일 근로자 취업센터 한쪽에

일감을 구하지 못 한 일용직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습니다.



겨울철 공사현장이 급격히 줄면서

새벽 일찍 이 곳에 나오지만

일자리 찾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INT▶



어렵사리 일터로 가더라도 하루종일

매서운 추위와 맞서 싸워야하기 때문에

겨울은 이들에게 혹독하기만 합니다.



◀INT▶



방한 외투도 모자라

털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장사에 나서지만 상인들은 뚝 떨어진 기온처럼

얼어붙은 연말경기에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 밤 사이 내린 눈이 꽁꽁 얼어붙은

비탈길 고지대 동네에서는

가뜩이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동장군과 힘겨운 싸움을 합니다.



◀INT▶



심야전기료와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감당하기 힘든 난방비때문에 올 겨울 농사를 망치지 않을 까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주 후반까지는

강추취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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