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쌀 까드깡 판친다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1-19 18:23:00 수정 2002-11-19 18:23:00 조회수 0

◀ANC▶

쌀이 중간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떨어지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속칭 카드깡을 통해 나온 상품권으로

중간 유통상들이 쌀을 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전남도내 한 농협이 생산해 판매하는 쌀입니다.



농협 출고가는 3만 9천 5백원,



그러나 중간 유통상 누구 하나

이 가격에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3만 8천원,

최근엔 3만 7천원 선에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유통 과정에서 되려 쌀값이 떨어진다는 얘긴데

원인은 속칭 '까드깡' 때문입니다.



중간 유통상들이

까드깡을 통해 발행된 백화점 상품권을 사들여 쌀을 사는 것이 이익이 더 남기 때문입니다.



◀SYN▶ 중간 유통상

'농협 사는 것보다 포대당 천 5백원까지 이득'



때문에 유통상들은 상품권의 할인율을

하루하루 분석하는 게 일과가 됐을 정돕니다.



그렇지만 쌀 중간 유통상들이

너도나도 이렇게 할인된 상품권을 이용하면서

쌀 유통시장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SYN▶ 중간 유통상



백화점등 유통 업체들은 특히

쌀이 카드깡에 악용되는 것을 알면서도

상품권 수수료도 얻고

쌀도 파는 이득 때문에 묵인하고 있습니다.



◀SYN▶



쌀이 식품이 아닌

까드깡으로 나온 상품권의 수요처로 전락하면서

쌀 시장이 교란되고

산지 쌀값이 떨어지는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