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관리 체계화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11-22 14:39:00 수정 2002-11-22 14:39:00 조회수 0

◀ANC▶

광주시내 가로수가

잘못된 수종 선택과 무분별한 가지치기로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담양의 메타세퀘이어 거리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같은 나무가

도심에 심어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키가 크고 빨리 자라는 특성 때문에

전선을 건드리거나 하수도를

파손하기 일쑵니다.



이 때문에 해마다 봄철이면

나무 윗부분이 잘려나가거나

수십년된 아름드리가 통채로

뽑혀 나가는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나 플라타나스 같은

다른 가로수들도 한전 등의

무분별한 가지치기때문에

제 모습을 잃은 지 오랩니다.



◀INT▶



도심의 애물단지로 전락해 가는

가로수를 살리기 위해

광주시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식재 단계에서는

주변 환경과 도로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 수종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전이나 민간인의

가지치기를 전면 금지하고

부득이한 경우 부담금을 물릴 예정입니다.



◀INT▶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가로수 관리 조례안을 올해안에

제정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광주시내 8만5천여 그루의 가로수를

고유 수종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손질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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