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조기가 '효자'-R

김주희 기자 입력 2002-11-22 11:09:00 수정 2002-11-22 11:09:00 조회수 0

◀ANC▶

요즘 안강망 선원들, 신바람이 났습니다.



고급 어종인 조기가 모처럼 만에

풍어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제주도 근해를 중심으로 조기 어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근해 안강망 수협에 따르면

여수지역 39척 안강망 어선들의

지난 2일부터 열흘 동안 조업 실적은

척당 3천에서 3천5백여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년에 비해 천여만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흉어의 연속이던 안강망 어선들의 조업 실적이 호전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획량 대부분이 참조기이기 때문입니다.



참조기의 어획량은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잡어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INT▶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한반도의 이상 기온으로

연평도 부근에 있던 조기 떼가 예년보다 빨리

남하하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해역에 한류와 난류가 섞이면서

먹이가 풍부해지고 있는 것도

조기떼가 모여드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자원 고갈로 인한

수산업계의 위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여수수협에 올해 수산물 위판액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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