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혼선 우려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12-12 17:04:00 수정 2002-12-12 17:04:00 조회수 0

◀ANC▶

광주시내버스 교통카드 도입이

버스회사들간의 이해 대립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감독기관인 광주시마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서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교통카드 도입을 추진해온

광주시내버스 사업조합은 지난 7월

선불제 전자화폐 업체인 비자 캐시를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업체 선정에 참여했던

9개 회사 가운데 5개 회사가

뒤늦게 후불제 방식 도입을 주장하며

마이비라는 업체와 별도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문제는 두 교통카드사이의 호환성입니다.



같은 노선에 여러 회사의

버스가 투입되는 공동배차제의 특성상

호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민들은

두 개의 카드를 모두 구입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버스 회사들의

팽팽한 이해 관계때문에

호환은 진전이 없는 상탭니다.



◀INT▶전화 싱크



이런 상황에서 비자 캐시를 선정한

4개 버스회사는 이달 안에

독자적인 서비스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비자 캐시의 단말기가 설치된 버스는

전체 시내버스 930여대 가운데

4백여대에 불과해 혼선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서비스를 중지하라는

개선 명령만을 내렸을 뿐

업체 단일화나 호환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 회사들의 대립과

행정당국의 방관속에서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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