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과거 읍.면.동의 경계는

하천이나 도로를 기준으로 그어졌습니다.



택지개발과 도로개설로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아직도 과거의 경계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순천의 한 아파트.



같은 동 1,2라인의 주소는 해룡면,

나머지는 왕조동입니다.



한 건물에서 바로 옆의 점포지만,

왼쪽은 왕조동, 오른쪽은 해룡면입니다.



최근에 도로가 시원스레 뚫린

구도심의 중심부입니다.



(S/U)보시는 것처럼

이 지역의 생활권 구분은 이 도로지만,

중앙동과 동외동 행정구역의 구분은

이 도로가 기준입니다.



순천시 23개 읍.면.동의 경계는

지난 95년, 시.군통합 당시의

하천이나 큰 도로를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순천지역에서는

택지개발과 도로개설이 봇물을 이뤄,

행정구역 조정이 시급한 곳이

대표적으로 4군데입니다.



순천시의회에서도 수년째,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촉구해 왔습니다.

◀ＩＮＴ▶

그동안 지방세 부담과

학군 문제로 인한 이해 관계가 얽혀,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순천시는 그러나,

왕조동의 분동이 승인되는 시점에 맞춰

내년 상반기안에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ＩＮＴ▶

급변하는 도시발전 과정에서

생활권과 일치되는 행정구역의 개편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