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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금융기관마다
연체 관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신용카드와 대출 연체율이
크게 높아져 대출 부실화를 우려하는
금융기관들이 연체율 낮추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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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의 연체관리팀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연체 사실을 알리고
이자 상환을 독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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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전화기에 매달리는 이들 직원들이 고객에게 거는 전화는 하루 평균 120통,
하지만 은행측은 이달들어 직원 당
목표 전화 건수를 150통으로 늘려잡았습니다.
분기말이나 연말이면 반복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특히 연체율이 급상승하면서
금융기관마다 비상이 걸린 상탭니다.
이 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2천 5백억원대였던 3개월 미만 연체액이 하반기들어 3천억원으로
5백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에따라 이 은행은 단기연체관리를 본점에서 전담하기로 했다가 최근 다시 영업점 직원들까지 투입해가며 연체 관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INT▶
광주은행 역시 신용카드 연체율이
지난 해말 3.6 퍼센트에서 지난 달에는
5.29 퍼센트로 치솟아 연체관리 담당자들은 쉬는 날까지 반납한 채 연체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융기관마다
갑자기 대출 한도를 크게 줄여놓고
돈을 갚으려한다는 채무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속에
돈 빌릴 곳이 더욱 줄어든 서민들은
바늘방석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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