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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이사천 취수장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상수원 오염을 제기하며 취수정의 이설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저히 알고는 이물 못먹겠다는 주민들과 함께
취수장 주변의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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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순천 시민들의 상수원이 돼온 이사천 취수장입니다.
곧바로 정수장으로 갈 하천수가 한눈에 봐도 탁해 보입니다.
취수장하류에 물길을 가두는 대형보가 생기면서
과거 모래밭이었던 주변 토양이
뻘층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는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주변의 생활하수도 그대로 유입되면서
퇴적토에는 악취까지 풍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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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 정도 상류로 올라가보니 상수원 하천변은 쓰레기장을 옮겨놓은듯 합니다.
하천수가 줄어들면서
불과 며칠전까지 잠겨있었던 농약병이며 살충제병들이 물위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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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취수장의 상류 지류인 낙안천에서
축산폐수와 생활하수가 주로 유입되는 만큼
집수정을 그 위쪽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천시는 지금까지 수질 조차결과는 환경기준에 아직 여유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취수장의 소유권이 아직까지 전남도에 있고
상류로 옮길경우 시민들의 물값부담도 훨씬 커질것이라며 이전요구에 여전히 난색입니다.
직접 보고는 못먹겠다는 주민들과 어쩔수 없다는 순천시.
이물을 공급받는 시민들이 어떤 입장에 공감할지 궁금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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