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로 U턴(R)

조현성 기자 입력 2002-11-21 17:51:00 수정 2002-11-21 17:51:00 조회수 9

◀ANC▶

취업난의 여파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이 유망한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현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인기학과에만 학생들이

몰릴 수 밖에 없어 지역내 대부분의 전문대학들은 이들 학생들을 흡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4년제 대학 전산학과를 졸업한

31살 김장곤씨는 3년전 다시 수능시험을 치르고 전문대학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당시만해도 자신의 선택에 반신반의했지만

졸업을 몇 달 앞둔 지금은 적어도 일자리를 얻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SYN▶



이 학교 물리치료학과에는 김씨처럼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다시

입학한 학생이 5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 차례 대학생활 경험이 있고,

나이도 있는만큼 이들 학생들은 학습태도 또한 진지합니다.



◀SYN▶



현재 대부분의 광주,전남지역 전문대학들에는

이처럼 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해 공부하는 학생이 1,20명에서 많게는

백 명을 넘기도 합니다.



학교측 입장에서도 이들 학생들 대부분을 정원외로 선발하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SYN▶



하지만 졸업자들의 이른바 유턴 현상은

보건계열이나 유아교육과 등

극히 일부 학과에서만 나타나고 있어

학생 수 감소로 신입생 유치난을 겪고 있는 지역 전문대학들의 내년도 학생 모집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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