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취업난의 여파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이 유망한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현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인기학과에만 학생들이
몰릴 수 밖에 없어 지역내 대부분의 전문대학들은 이들 학생들을 흡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4년제 대학 전산학과를 졸업한
31살 김장곤씨는 3년전 다시 수능시험을 치르고 전문대학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당시만해도 자신의 선택에 반신반의했지만
졸업을 몇 달 앞둔 지금은 적어도 일자리를 얻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SYN▶
이 학교 물리치료학과에는 김씨처럼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다시
입학한 학생이 5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 차례 대학생활 경험이 있고,
나이도 있는만큼 이들 학생들은 학습태도 또한 진지합니다.
◀SYN▶
현재 대부분의 광주,전남지역 전문대학들에는
이처럼 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해 공부하는 학생이 1,20명에서 많게는
백 명을 넘기도 합니다.
학교측 입장에서도 이들 학생들 대부분을 정원외로 선발하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SYN▶
하지만 졸업자들의 이른바 유턴 현상은
보건계열이나 유아교육과 등
극히 일부 학과에서만 나타나고 있어
학생 수 감소로 신입생 유치난을 겪고 있는 지역 전문대학들의 내년도 학생 모집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