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 2.3호 광장 침수방지시설 부실시공
의혹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의회 `2, 3호 광장 침수방지시설 공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광주 N건설이 시공한 용당동 2, 3호 광장 일대 침수방지 시설은 시공 당시 업체 편의에 따른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높낮이가 맞지않아 물흐름을 현저히 방해하고 있습니다.
특위조사위는 "지하에 매설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구조물 안에 쌓인 토사가 40-50㎝에 불과해 물흐름에 문제가 없는데도 시는 토사가 최고 120㎝까지 쌓인 것을 방치한 것이 침수원인이라고 판정하는 등 업체 편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는 공사 감리를 맡았던 D업체에 용역을 맡겨 토사를 치우려다 의원들의 반대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등 부실시공 의혹을 덮기에 급급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지난 2000년 11월 상습 침수지역인
2, 3호 광장 일대에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과 관로를 묻어 시간당 50㎜의 비가 와도 문제가 없는 침수시설을 완공했다고자랑했으나 지난 8월 시간당 30㎜의 비에 이 일대 도로가 완전히 침수돼 부실시공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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