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열었지만(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12-09 17:25:00 수정 2002-12-09 17:25:00 조회수 0

◀ANC▶

첨단지구에 새롭게 문을 연 보훈병원이

마무리 공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개원만 서두르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지난 주 새롭게 문을 연 광주보훈병원.



개원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로

1층 진료실이 북적거립니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요란한 기계음을 내며 나무를 자르는

쇠톱에서는 하얀 먼지가 부옇게 일어납니다.



수술방도 장비 설치 작업이 한창이고

CT 촬영기는 아직 조립이 끝나지 않아

이용할 수도 없습니다.

◀INT▶

환자...



복도는 사무용 집기가 가득메우고 있고

입원 병실 곳곳에서도

먼지를 날리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병실 전화는 아직 개통되지도 않아

환자들은 전화를 걸기 위해

1층까지 내려가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INT▶

입원 환자



병원측은 시공사가 공기 지연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했지만 환자들의 진료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원이 늦어질수록

병원 수익이 줄어든다는 속사정을 토로합니다.

◀SYN▶

병원 관계자...



한해 운영비의 500억원 가운데 2/3를 국고에서

지원받는 보훈병원이

수익에만 연연해 성급하게 문을 열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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