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위탁회사는 나몰라라

이재원 기자 입력 2002-12-17 16:32:00 수정 2002-12-17 16:32:00 조회수 0

◀ANC▶

한 주공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 주택공사

직원을 사칭하며 불법으로 임대인을

모집해 입주금을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지난 해 12월 완공돼 9백여가구가 입주한

전남 순천의 한 임대 아파틉니다.



이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 35살 정모씨는

주택공사 과장 행세를 하며

비어 있는 아파트에 입주할 희망자들을

모집한 뒤 임대 보증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정씨는 주공이라는 이름이 선명한

임대 계약 신청서를 이용했고, 영주증까지

발급해줬습니다.

◀INT▶



정씨의 그럴듯한 행세에 주공을 믿고 속아

넘어 간 사람은 모두 25명,

피해 액수는 2억원이 넘습니다.



피해자들은 계약이 관리 사무소에서

이뤄졌고, 임대 계약의 상대방이

공신력있는 주공이라며

주공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주공측은 아파트에 대한

모든 관리 업무는 자회사에서 맡고 있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INT▶

주택공사...



관리를 맡고 있는 자회사 역시 정씨 혼자서

꾸민 일이라며 피해 보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공이라는 공신력을 믿고 계약을 체결한

피해자들은 같은 일이 전국의 주공 아파트에서

벌어질 수 있지만 서로 책임을 미루는

주공과 자회사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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