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시된 2003학년도 수능 채점결과가 공개된 오늘 성적통지표를 받아든
일선학교의 대부분 고3생들은 벌써부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수능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수험생의 분포가 최상위권과 하위권으로
양분, 어느때보다도 눈치경쟁이 심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특히 전반적인 성적하락속에 재수생들의 초강세로 정시모집 상위권 인기학과의경우 `재수생 독식'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돼 재학생들은 더욱 난감한 표정입니다.
더구나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개별석차를 비공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게된 수험생들은 지원대학 결정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배포할 성적통지표를 미리 확인하고 한숨을 짓는 등 교무실마저 침울한 분위기였습니다.
이에 비해 재수생들은 자신의 출신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뒤 논술과 면접구술 특강을 듣기위해 학원으로 향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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