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주공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 주택공사
직원을 사칭하며 불법으로 임대인을
모집해 입주금을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지난 해 12월 완공돼 9백여가구가 입주한
전남 순천의 한 임대 아파틉니다.
이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 35살 정모씨는
주택공사 과장 행세를 하며
비어 있는 아파트에 입주할 희망자들을
모집한 뒤 임대 보증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정씨는 주공이라는 이름이 선명한
임대 계약 신청서를 이용했고,
영주증까지 발급해줬습니다.
◀INT▶
정씨의 그럴듯한 행세에 주공을 믿고 속아
넘어 간 사람은 모두 25명,
피해 액수는 2억원이 넘습니다.
피해자들은 계약이 관리 사무소에서
이뤄졌고, 임대 계약의 상대방이
공신력있는 주공이라며
주공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주공측은 아파트에 대한
모든 관리 업무는 자회사에서 맡고 있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INT▶
주택공사...
관리를 맡고 있는 자회사 역시 정씨 혼자서
꾸민 일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며
피해 보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공이라는 공신력을 믿고 계약을 체결한
피해자들은 같은 일이 전국의 주공 아파트에서
벌어질 수 있지만 서로 책임을 미루는
주공과 자회사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