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두렵다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1-20 08:31:00 수정 2002-11-20 08:31:00 조회수 0

◀ANC▶

연말이 다가오면서

농민들의 주름살이 더 깊이 패이고 있습니다.



쌀 수확량이 감소해 소득은 줄었는 데,



영농 자금과 정책 자금등

당장 갚아야 할 빚은 많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남평에 사는 한 농민,



올초 빌린 영농 자금을 갚기위해

농협을 찾았지만 마음은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올해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크게 줄어

빚을 갚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INT▶ 윤복현 (나주 남평)



도내 대부분의 농가들이 이처럼

연말이 다가오면서 농협에서 빌린

자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년짜리 영농 자금은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정책 자금 명목으로 빌린 각종 자금의

상환 기일이 돌아오는 것이 문젭니다.



전남에서 올해 만기가 도래해

농민이 갚아야할 정책자금은 천 9백 여억원,



수확량 감소로

손에 떨어지는 실질 소득이 줄어 들어든데 반해



면세유가 인상과 농산물 가격 하락등

농업 여건은 해가 갈수록 악화돼 가고 있어

빚을 갚기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농가 부채 경감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상호금융자금도 정책 자금으로 돌려주곤 있지만

금리가 6.5%로 높아

실질적인 혜택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병원 조합장



연말에 닦친 영농자금 상환 등 빚은

농민들에겐 그야말로 버거운 짐이 되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