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침 뉴스 중계차 연결

조현성 기자 입력 2002-12-20 03:34:00 수정 2002-12-20 03:34:00 조회수 0

◀ANC▶

다음은 광주를 연결합니다.



광주는 어쩌면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그 어떤 지역보다도 뜻깊게 받아들이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광주문화방송 중계차가

광주 금남로 전남 도청 앞 광장에 나가있습니다.



조현성 기자!(네 광줍니다.)



================================◀END▶



네, 어둠이 걷히기까지는 앞으로도 약간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 곳 광주시민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새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인 때문인지

행인들의 발길과 차량 통행은 뜸합니다.



하지만 21세기 첫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열기는 오늘 새벽까지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설레임과 흥분, 그리고 자긍심이야말로

어젯 밤과 오늘 새벽 광주시민들의 심경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단어였습니다.



특히 광주지역 노사모 회원 등 2,30대의

젊은 유권자들은 밤 늦게까지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이고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광주가 지난 3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노풍의 진원지 역할을 했고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사실을 안주삼아 밤을 지새웠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비교적 담담하고

차분하게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낡은 정치의 청산과 국민통합의 정치를 약속한만큼 이에 걸맞는 참신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는 지역 갈등이 없고,

서민 생활을 최우선으로하는 국정운영을

기대한다는 반영을 보였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영남 출신의 후보에게 90퍼센트가 넘는 지지율을 보여준 호남민들은

노무현 후보의 당선이 진정한 동서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엠비씨 뉴스 조현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