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있는 여수지방 해양수산청을
광양시로 옮겨야 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해양청이 최근
광양항에 사무실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수해양청은 "국제항만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광양항 운영과 개발을 현지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광양시 도이동 '컨테이너부두공단 광양사업단' 건물 3층에 10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수시민들은 광양제철부지 안에 15명이 근무하는
여수해양청 광양출장소가 있는데도 이같이 따로 청장 등이 사용하는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청사를 광양으로 이전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양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에 포함될 현청사를 옮겨야 하지만 어느 곳으로 이전할지 결정한 사실이 없다"며 "사무실 개설은
광양컨테이너부두 개장이후 현지 확인 등의 업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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