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한우 정책 변화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2-11 09:42:00 수정 2002-12-11 09:42:00 조회수 0

◀ANC▶

축산 농가들이 거세우 사육을 기피하면서

품질 고급화 정책이 뒤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한우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내년부터 한우 정책도 일부 수정된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지의 보도 ◀END▶





◀VCR▶



담양에서 한우 130여 마리를 사육하는 한 농가,



한우 품질 고급화 정책에 따라

1년전 백여 마리를 거세시켜 키워 왔는데 최근

한 마리에 백만원 꼴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거세우와 비거세우의 가격 차가

킬로그램에 천원을 밑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종진 (담양군 담양읍)



지난해 거세 장려금을 받은 곳은 만 5천 농가,



그러나 올해는

채 40%도 안되는 6천 농가에 불과합니다.



한우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5백킬로그램 기준으로

수소 가격은 지난 2000년 6월 247만원에서

최근엔 424만원으로 40% 이상 뛰었습니다.



한우 가격이 이렇게 좋다보니

거세시켜 6개월 이상을 더 키우는 것보다

빨리 키워 빨리 출하하는 게

수지 타산이 맞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137만 두까지 떨어졌던 사육 두수도 지난 9월엔 146만 두로

점차 회복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거세 장려금이 실효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내년에는 도축 이후

1등급을 받은 경우에만 거세 장려금을 주고

다산 장려금 역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INT▶ 이수영 팀장



(스탠드 업)

그러나 한우 정책의 이런 방향 전환이

사육 두수 증가와 육질 고급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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