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북 등 호남권은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지역의 정치적 희망이었던 DJ의 역대 지지율과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이를 능가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호남권은 노 당선자가 이번 대선에서 얻은
전체 득표수(1200여만표)의 22.5%에 해당하는 270여만표를 몰아줘 14만여표에 그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의 전국 득표차
57만표를 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호남 유권자들이 영남이 고향인 노후보에게 DJ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은
호남을 텃밭으로 탄생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애정이 작용한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개혁을 바라는 노풍의 진원지로서 정몽준 대표의 갑작스런 지지철회가
'노무현 구하기'에 불을 붙인 더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후보가 호남을 특별대우할 것 같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차별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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