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30대 여인 숨진 채 발견

김건우 기자 입력 2002-12-06 14:41:00 수정 2002-12-06 14:41:00 조회수 6

오늘 오전 7시50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L모텔 503호에서

경기도 용인시에사는 38살 이모여인이 숨져 있는 것을 옆 방에 투숙한

제부 42살 이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씨는 "전날 처형, 처형의 내연남과 함께

돈 문제를 상의한 뒤 이 모텔에 투숙했다"며 "아침에 일어나 깨우러 갔는데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처형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고 내연남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이씨의 머리에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가 있는 것으로 미뤄 일단 타살된 것으로 보고 함께 투숙했던 내연남 48살 박모씨의 행적을 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씨가 농약을 마신 흔적이 있고

방안에 시너가 뿌려져 있는데다 농약병 4개와 허리띠를 풀어 만든 고리가 함께 발견돼

자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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