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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에 취항해 우리나라 내항 여객선 역사를 써온 (전남) 목포와 영암 용당간
도선이 육로가 연결되는 등
세월의 변화를 견디지 못한 채 70여년만에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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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을 분주하게 실어나르던 도선이 쓸쓸히
부두에 묶였습니다.
(전남) 목포와 영암 용당간에 내항 여객선이 취항한 것은 지난 1928년.
1.5킬로미터 거리의 목포앞바다를 사이에 둔
두시군 주민들의 유일한 여객선이였습니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던 이 내항 여객선이 75년만에
닻을 내렸습니다.
지난 80년대초 영산호 하구둑이 완공된 뒤
육로가 넓혀지면서 두척에서 한척으로,
그마저도 하루 이용객이 10명으로 줄면서 적자를 견디지 못하게 돼버렸습니다.
변하는 세월에 밀려 자리를 잃은 여객선을
지켜보는 주민들의 맘은 아쉽기만 합니다.
◀INT▶박기덕 *상인*
//한때 장사도 잘되고 그랬는데 맘이 안좋다//
◀INT▶고창규 *주민*
//세월이 변하니까 어쩔수 없다지만 어찌보면
슬픈마음이 드네요.///
(S/U)굴곡의 세월을 지역주민들과 함께해온
목포-용당간 철부선은 숱한 추억을
남긴 채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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