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수출오이' 고사위기-R

박광수 기자 입력 2002-11-29 10:43:00 수정 2002-11-29 10:43:00 조회수 5

◀ANC▶

한때 수출 효자상품으로 불렸던 광양지역의 '수출오이'가 고사위기에 몰렸습니다.



생산효율이 국내산에 비해 떨어지는데다

일본내 수출여건마져 악화돼

재배농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이른바 '수출오이'를 주로 재배해온 광양의 온실단지입니다.



국내 출하용에 비해 작고 갸름한

일본시판용 품종을 선택해

수출위주로 생산해온지 올해로 8년째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초겨울 수확기.



하지만 수익성이 국내산에 비해 훨신 떨어져 요즘 농민들의 수심이 가득합니다.

◀INT▶

게다가 일본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벌써 몇년째 판매가격에 고전을 하고 있는데다

검역절차 마져 더 까다로워지는등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stand/up)-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미 상당수의 농가가 재배를 포기하거나 작목을 전환했고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광양지역만 해도

올해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2만 5천평이 줄었고 농가수도 30가구나 감소했습니다.

◀INT▶

10년 넘게 해외시장을 다져온

효자 품종의 명맥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출농업 육성'이라는 공허한 구호에 앞서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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