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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의 내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도내 농가들이 행정당국의
안일한 업무처리로 하마터면
백20억원이 넘는 대파자금을
받지 못할 뻔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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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루사피해로 입은
농작물 복구비 가운데 대파자금은
백22억원,
신안군에 배정된 대파대는 백17억원으로
도 전체 자금의 96%를 차지합니다.
백20억원이 넘는 이 자금이 하마터면
복구비에서 아예 누락될 뻔 했습니다.
농작물 복구비는 대파시기를 놓친 경우
다음 영농기에 같은 작물을 재배해도
대파대를 지급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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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9월 중앙재해대책본부의
수해복구 조기 추진 대책에는
다음 영농기에 작물을 심어도
대파대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신안군 등
자치단체는 처음부터 대파대를
신청하지 않은 것입니다.
신안군은 이미 복구비 신청에서 누락된
대파대를 행자부와 협의해
도내 다른 자치단체 대파대와 함께
어렵게 받아 냈습니다.
(S/U) 하지만 태풍 루사 피해조사가 부실해
80% 이상 피해농가에 지원하게 된
대파대 지급을 놓고 또 한번
집단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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