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절반의 성공(r)

김윤 기자 입력 2002-11-26 11:47:00 수정 2002-11-26 11:47:00 조회수 0

◀ANC▶

목포와 중국 상하이간 직항로의 첫 항차는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습니다.



부족한 준비때문에 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고 시설도 미비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중국 상하이로 가는 러스호의 첫 출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2백7십명이 넘는 승객들의 승선표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면서 시간이 지체됐고 출국검사대도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물이 빠지면서 선박입구와 승강기 입구가 어긋나는 등 이러저한 이유때문에 출항시간은 한 시간넘게 지연됐습니다.



24시간의 항해끝에 황해를 건넌 러스호는

상하이 가오양 부두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전협의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승객들은 정작 중국땅을 밟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승무원 자격으로 탔던 일부 승객은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 아예 배에서 내리지도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다음날 벌어졌습니다.



당초 23일 밤 9시에 출항예정이었던 선박의 출항시간이 예고없이 다음날로 연기됐습니다.



◀INT▶이용호 본부장*상하이 크루즈*



또한, 하룻밤을 상하이에서 지내고온

승객들은 임시승선표를 받지 못해 4시간이상 배에 타지 못했습니다.



◀SYN▶승객



(스탠딩)상하이에 첫 닻을 내린 러스호는 사전 준비 소홀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게서야 상하이 항구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승객들은 비교적 너그러운 마음으로 선사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INT▶승객

//첫 항차..실수할 수 있다..잘 되도록..//



출항자체만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면

첫 항차에서 나타난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기 위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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