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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방대학들은
신입 대학원생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 인지
전남대학교에서 지원자격도 갖추고,
성적도 우수한 학생들이 탈락해
선발과정을 두고 잡음이 무성합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
◀END▶
◀VCR▶
지난 10월 19일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한 과에서는 2003년 대학원생 모집 특별전형을
실시했습니다.
19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미달사태가 빚어졌지만
학교측은 11명만 뽑고,
나머지 5명은 불합격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탈락한 학생 가운데 2명은
학점과 외국어 실력이 우수해
합격이 당연시 됐지만
낮은 면접점수 때문에 떨어졌습니다.
◀SYN▶(학생)
대학원 진학을 장려하는
교육부 정책에 비추어 볼때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탈락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대학 총학생회는 성명을 내고,
교수들사이의 파벌다툼 때문에
특정교수의 전공을 지원하려는 학생 2명이
희생양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INT▶
또한 면접시험이
명확한 기준없이 비공개로 치뤄지고 있어
평가자의 사적감정이 개입될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측에서는
공정한 전형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지만 구체적인 평가기준은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전화
교수간의 불협화음이
편파적인 학생선발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납득할 만한 대학측 해명이 필요하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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