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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거주 민속마을인 순천 낙안읍성에 포장도로가 개설돼 말썽입니다.
민속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이 전통미를 해치는 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진행상의 문제도 속속 불거져나오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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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민속마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순천 낙안읍성.
전통 민속촌에 들어선 반듯한 포장도로에 대해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stand/up)-누가봐도 새하얀 콘크리트길을 연상시키는 데다 군데군데 돌출된 맨홀뚜껑등이
전통미를 크게 퇴색시킨다는 주장입니다.
당초 마사토를 사용해 흙의 질감을 유지시킬 계획이었지만 포장도로는 포장도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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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 주민들과 시당국은
거주환경을 고려할때 불가피한 공사였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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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사구간을 넓히면서도 문화재청에 허가를 얻지 않은점과
실제시공을,계약업체가 아닌 도급업자가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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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도로가 들어서는 민속마을.
거주민의 생활 피해를 보상할 실질적인 대책과 함께 전통문화에 대한 진지하고 조심스런 접근이 아쉽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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