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좁은 길에 아파트만..-R

최우식 기자 입력 2003-01-09 00:34:00 수정 2003-01-09 00:34:00 조회수 0

◀ANC▶

순천의 한 아파트는 사실상, 도시계획도로를

단지내 도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근에 들어설 아파트때문에

벌써부터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시 조례동 현대1차 아파트.



101동과 102동 사이를 관통하는 도로는

순천시 도시계획도로입니다.



95년 10월 준공당시,

아파트 분양가에 산정돼 개설된 후,

시에 기부채납됐지만,

이미 단지화된 도로입니다.



하나의 단지가 둘로 나뉜

불편을 감수해 온 3백여세대 주민들이 최근,

시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인근에 들어설 새 아파트도

이 도로를 진.출입로로 사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천백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는

3방향의 진입로를 개설할 계획이지만,

대부분 이 도로로 몰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INT▶

순천시는 당초 이같은 우려때문에

별도의 진입로 개설을 주장했지만,

교통영향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신규아파트의 준공시점에 맞춰

민원해소 방안을 강구하도록

행정 지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좁은 길에 아파트만 계속 늘어나,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민원은

앞으로도 곳곳에서 재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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