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 (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3-01-04 04:56:00 수정 2003-01-04 04:56:00 조회수 0

◀ANC▶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방에

밤사이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져 도로가 얼어 붙었습니다.



한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빙판길 불편은

하루종일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어제부터 광주 지역에는 10cm 가까운

눈이 내리면서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주택가 이면도로는 물론

간선 도로도 대부분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지리산 성삼재에서는 이미 어젯 밤부터

차량이 통제되고 있고 장성 못재와

영광 밀재 등 상습 교통 두절

구간에서도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폭설과 함께 항공기와 여객기의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져 오늘 아침

광주발 서울행 첫 비행기가 결항했습니다.



또 전남지역 주요 섬 지방을 오가는 48개

항로 가운데 6개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광주시 치평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고속버스가

길 옆 변압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금호지구 등 인근 8천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2시간 이상 끊겨

주민들이 추위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SYN▶



많은 눈과 함께 기온도 크게 떨어져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겠습니다.



오늘 광주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 머물러

온 종일 영하권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눈은 휴일인 내일까지 계속되겠으며

추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차차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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