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삼원)신용회복 지원제도 유명무실(R)

조현성 기자 입력 2002-12-21 10:30:00 수정 2002-12-21 10:30:00 조회수 0

◀ANC▶

신용카드 연체자를 대상으로하는

신용회복 지원제도가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대환 대출등을 받는 고객은

제한돼있기 때문입니다.



조현성 기자



=================================◀END▶



신용카드 연체 고객이라면

각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중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은행이나 카드사는 일정 정도의 요건을 갖춘 연체자에 대해서는 과거 연체료나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연체 잔액에 대해

중장기 대출로 전환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환대출의 혜택을 받는

카드 연체자는 소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 8월부터

연체 금액의 일부를 갚는 카드 연체자에 대해 연체료나 수수료를 최고 백 만원까지 감면해주고, 나머지 연체 잔액에 대해

최고 천 만원까지 중장기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같은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은 전체 대상자 만 여 명의 1 퍼센트에도 못미치는 60여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연체 금액이 많거나 월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에는 보증인을 세워야하는 등

대출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INT▶



또 대환 대출을 받아간 카드 고객이

다시 연체를 하는 비율이 20 퍼센트가 넘는 점도 금융기관들이 대환대출을 주저하게 만드는 한 요인입니다.



다행히 일부 금융기관에서

연체료와 수수료만 회수해도 연체액을 대출로 전환해주는 등 대환대출의 요건을 완화하고 있어 카드 연체자를 대상으로하는

신용회복지원제도 이용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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