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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진작가가 댐건설로 수몰될 마을을
지난 10년동안 카메라에 담아 인터넷에 사진박물관을 개설했습니다.
비록 고향은 사라질지언정 사진으로나마
실향민의 아픔을 덜어주기위해섭니다.
문연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장흥읍에서 조그마한 분식점을 하는
마동욱씨,
점심시간 배달일을 마치면 곧바로 달려가는
곳은 탐진댐 건설로 수몰될 유치마을...
지난 10년동안 하루도 거르지않은채
유치일대 마을들과 주민삶을 담은 사진이 벌써
수만장을 헤아립니다.
이렇게 모은 사진들이 인터넷에서 빛을
보게됐습니다.
마씨가 사재를 털어 인터넷 사진박물관을
개설한 것입니다.
◀INT▶ 마동욱(장흥군 장흥읍)
..실향민에게 고향을 사진으로 보여주기위해..
사진박물관엔 댐건설초기부터 마을철거에까지 3천여장의 각종 사진과 동영상이 자세한 관련기록과 함께 올라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유치의 19개 마을도
예전 모습 그대로 사진박물관 한켠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INT▶마동욱(장흥군 장흥읍)
..국가나 수자원공사에 이런 일을 했으면..
지금까지는 댐건설이전의 모습이였지만
앞으론 고향을 잃고 살아가는 수몰민들을 기록하겠다는 마씨.
사진 한장 한장속에는 수몰민들의 아픔이
소중한 추억과 함께 깊이 아로새겨져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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