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티끌모아 태산!!-R

최우식 기자 입력 2003-01-13 09:55:00 수정 2003-01-13 09:55:00 조회수 0

◀ANC▶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통장들이

2만원씩 받는 수당을 쪼개

장학회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 장학회에는

동사무소 직원과 독지가들까지 정성을 보태

어려운 학생을 돕는 것으로 물론이고,

주민 화합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일선 행정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통장들이 받는 회의참석 수당은 2만원.



순천시 덕연동의 통장 82명은

그야말로 쥐꼬리만한 수당의 절반씩을 모아

뜻있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각종 고지서와 통지서를 전달하고

적십자 회비를 걷는 등,

틀에 박힌 일에서 벗어나 보자는 제안에

모두가 만장일치였습니다.



이들은 최근, 덕연동민 장학회를 설립하고

생활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일년에 두차례씩,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돕겠다는 것이

장학회 설립의 소박한 취지입니다.

◀INT▶

지난해 8월부터 조성된 기금은 천30만원.



여기에 동사무소 직원들도

십시일반 정성을 더했고,

도의원과 변호사등,

독지가들의 기탁도 이어졌습니다.

◀INT▶

한 구좌에 5천원씩,

누구든지 동참할 수 있는 동민 장학회는

장학사업이라는 보람이외에도

동민화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 되듯,

일선 통장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한 겨울 매서운 한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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