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 대설주의보(R-2시 광장)

이계상 기자 입력 2003-01-04 12:43:00 수정 2003-01-04 12:43:00 조회수 1

◀ANC▶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호남지방에도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고 있어

눈길에 시민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이계상 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자,

질문1.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END▶

◀VCR▶

네, 광주에는 지금 이 시각,



강한 바람과 함께

가는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호남지방에는

올 겨울 들어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 12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장흥 7, 목포 5.2, 순천에 5.3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3도 안팎에 머물고 있어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상탭니다.



호남지방에는 오늘 밤까지

5-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고,

강추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질문2. 갑자기 많이 내린 눈탓에

시민들 불편이 심하겠군요. 어떻습니까?)



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주택가 이면도로 뿐만 아니라

주요 간선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으면서

직장마다 지각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낮에도 영하의 기온과 함께 눈이 계속 되면서

도로사정은 나아지지 않아

시내도로 차량들은 월동장구를 갖추고

거북이 운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또 지리산 성삼재는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며,

장성의 못재와 영광의 밀재 등

전남지역 주요 고갯길에서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설로 인해 목포공항이

이틀째 결항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여수공항은

오전 11시쯤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폭풍경보속에

전남지역 주요 섬지방을 오가는

48개 항로의 선박운항도

이틀째 전면통제됐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라

오늘 새벽 광주시 치평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고속버스가 길옆 변압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광주 금호지구 8천여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추위와 불안에 떨었습니다.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는

차랑 접촉사고가 속출하고 있으며,

고지대 주민들은 수도꼭지가 얼어붙어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해대책본부는

폭설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비닐하우스의 제설과 보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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