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낙찰 부실 공사 -R

김낙곤 기자 입력 2002-12-28 20:22:00 수정 2002-12-28 20:22:00 조회수 1

◀ANC▶

전남지역의

3개 고속 도로가 잇따라 착공됐지만

지나치게 낮은 낙찰가 때문에

부실 공사가 우려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지난 24일,목포-광양간 동서 고속도로와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전북 고창-장성간 고속도로가

잇따라 착공됐습니다.



연말에 터진 대형 SOC사업에

물량 부족에 허덕이던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치열한 입찰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들 공사의 낙찰율은

대부분 60%를 넘지 못했습니다.

◀INT▶

목포 광양간 고속도로

영암 학산에서 강진 작전까지

10.8킬로미터 구간은

예정가의 58.4%인 973억원에 낙찰됐습니다.



무안 광주간 고속도로인

함평 엄다에서 대동까지 9킬로미터는

예정가의 58.6%인 679억원에 낙찰됐습니다.



턱없이 낮은 낙찰가에

발주처인 도로 공사도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INT▶

건설 업체들은

최저가 공사의 낙찰율이

최근 한달사이 6% 포인트 이상 낮아졌다며

업체간 출혈 경쟁이

부실 공사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반응입니다.

◀INT▶

이처럼 일반 건설업체들이

백원 공사를 50원에 따낸 것과 달리

도로공사의 자회사인 고속도로 관리공단은

특정 구간을 수의계약으로

90% 이상 가격에 따내

자기 식구 챙기기란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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