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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의
3개 고속 도로가 잇따라 착공됐지만
지나치게 낮은 낙찰가 때문에
부실 공사가 우려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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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목포-광양간 동서 고속도로와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전북 고창-장성간 고속도로가
잇따라 착공됐습니다.
연말에 터진 대형 SOC사업에
물량 부족에 허덕이던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치열한 입찰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들 공사의 낙찰율은
대부분 60%를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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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광양간 고속도로
영암 학산에서 강진 작전까지
10.8킬로미터 구간은
예정가의 58.4%인 973억원에 낙찰됐습니다.
무안 광주간 고속도로인
함평 엄다에서 대동까지 9킬로미터는
예정가의 58.6%인 679억원에 낙찰됐습니다.
턱없이 낮은 낙찰가에
발주처인 도로 공사도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INT▶
건설 업체들은
최저가 공사의 낙찰율이
최근 한달사이 6% 포인트 이상 낮아졌다며
업체간 출혈 경쟁이
부실 공사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반응입니다.
◀INT▶
이처럼 일반 건설업체들이
백원 공사를 50원에 따낸 것과 달리
도로공사의 자회사인 고속도로 관리공단은
특정 구간을 수의계약으로
90% 이상 가격에 따내
자기 식구 챙기기란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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