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환불 잘 안돼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3-01-10 16:06:00 수정 2003-01-10 16:06:00 조회수 0

◀ANC▶

빈 술병이나 음료수병을

판매 업소에 가져가면

병 값을 환불받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빈병 값을 내주지 않으면

최고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시내 한 주택가의

이 수퍼마켓은 빈병을 가져 오면

30원을 환불해 줍니다.



병에 적힌 환불가격은

소주병 하나가 40원,

맥주병 하나가 50원입니다.



빈병 한개당 10-20원씩 적게

환불해 주고 있는 셈입니다.



그나마 아예 환불을 해주지 않는

업소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SYN▶



빈병을 취급하는 대가로

제조업체에서 주는 수수료가

소매점까지는 지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 제조업체는

빈병 취급 수수료의 절반이상을

소매점에 지급해야 합니다.



또 빈병 값을 제대로 내주지 않는 업소에는

최고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INT▶



다만 빈병 수거의 지도 감독은

자원 재생공사에서 맡고 있는 반면

과태료는 자치단체에서 부과하도록 이원화돼

효과적인 단속이 이뤄질지는 의문입니다.



또 과태료를 부과하기 위한

세부 규정과 사전 홍보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실효를 거두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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