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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보름쯤 앞둔 오늘
광주시내 한 신협에
30대 강도가 들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다
시민과 직원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소규모 금융기관의 방범대책은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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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쓴 3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신협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이 남자는 예금창구 뒤에 놓여있던
뭉칫돈을 잽싸게 가방에 담습니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비아신협에
강도가 침입한 것은 오늘 오전 9시쯤,
용의자인 32살 김 모씨는
불과 1분여만에 현금 천 4백만원을 빼앗아
신협을 빠져 나갔습니다.
(스탠드업)
"현금을 가지고 2백미터가량을 달아나던 김씨는
뒤를 추격해 온 시민과 직원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INT▶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인 김씨는
겨울들어 일감이 떨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SYN▶
금융기관을 노리는강*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설명절이 다가왔지만
이 신협의 방범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사건당시 거액의 현금은 눈에 쉽게 띄는 예금창구 뒷편에 놓여 있어
범죄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SYN▶
청원경찰이 없는 상태에서
여직원에게 지급된 가스총은
책상서랍속에서 들어있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소홀하기만 한
소규모 금융기관의 방범의식이
범죄를 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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