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설 앞두고 금융기관 방범 비상(R)

이계상 기자 입력 2003-01-17 19:31:00 수정 2003-01-17 19:31:00 조회수 4

◀ANC▶

설 명절을 보름쯤 앞둔 오늘

광주시내 한 신협에

30대 강도가 들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다

시민과 직원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소규모 금융기관의 방범대책은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취재...



◀END▶

◀VCR▶

복면을 쓴 3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신협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이 남자는 예금창구 뒤에 놓여있던

뭉칫돈을 잽싸게 가방에 담습니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비아신협에

강도가 침입한 것은 오늘 오전 9시쯤,



용의자인 32살 김 모씨는

불과 1분여만에 현금 천 4백만원을 빼앗아

신협을 빠져 나갔습니다.



(스탠드업)

"현금을 가지고 2백미터가량을 달아나던 김씨는

뒤를 추격해 온 시민과 직원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INT▶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인 김씨는

겨울들어 일감이 떨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SYN▶



금융기관을 노리는강*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설명절이 다가왔지만

이 신협의 방범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사건당시 거액의 현금은 눈에 쉽게 띄는 예금창구 뒷편에 놓여 있어

범죄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SYN▶



청원경찰이 없는 상태에서

여직원에게 지급된 가스총은

책상서랍속에서 들어있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소홀하기만 한

소규모 금융기관의 방범의식이

범죄를 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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