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찬바람'(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12-27 18:20:00 수정 2002-12-27 18:20:00 조회수 4

◀ANC▶

연말과 겨울방학을 맞았지만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예년과는 달리 많지 않습니다.



연말 특수를 바랬던 여행사 등 관련업체들은

기대이하의 실적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연말,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이맘때면

해마다 해외여행객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전망이 어두워진데다 소비심리마저 위축돼 사정이 다릅니다.



광주시내 여행사들은

자체 해외상품마련은 엄두도 못 내고,

서울지역 대형여행사를 대신해

모객만 할 뿐입니다.



지난 성탄절을 전후해

중국여행객을 모집한 이 여행사는

당초 예상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명만으로 관광단을 간신히 꾸렸습니다.



◀INT▶



최근 2-3년사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던

초*중등생의 해외 어학연수도 한풀 꺽였습니다.



학원생이 6백명을 훨씬 넘는 영어학원에서조차

올 겨울에는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INT▶



(스탠드업)

"월드컵 대회후 여름 휴가철에 급증했던

여권발급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큰폭으로 줄었습니다."



광주지역에서 지난 7월 한달동안

7천 7백여건에 달했던 여권발급은

이번달 들어 지금까지 5천 백여건 정도로

30%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겨울 여행 특수가 사라진 가운데

골프투어등 일부 계층의 호화성 해외 여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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