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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과 겨울방학을 맞았지만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예년과는 달리 많지 않습니다.
연말 특수를 바랬던 여행사 등 관련업체들은
기대이하의 실적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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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이맘때면
해마다 해외여행객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전망이 어두워진데다 소비심리마저 위축돼 사정이 다릅니다.
광주시내 여행사들은
자체 해외상품마련은 엄두도 못 내고,
서울지역 대형여행사를 대신해
모객만 할 뿐입니다.
지난 성탄절을 전후해
중국여행객을 모집한 이 여행사는
당초 예상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명만으로 관광단을 간신히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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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사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던
초*중등생의 해외 어학연수도 한풀 꺽였습니다.
학원생이 6백명을 훨씬 넘는 영어학원에서조차
올 겨울에는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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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월드컵 대회후 여름 휴가철에 급증했던
여권발급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큰폭으로 줄었습니다."
광주지역에서 지난 7월 한달동안
7천 7백여건에 달했던 여권발급은
이번달 들어 지금까지 5천 백여건 정도로
30%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겨울 여행 특수가 사라진 가운데
골프투어등 일부 계층의 호화성 해외 여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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