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지원 쥐꼬리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3-01-08 18:02:00 수정 2003-01-08 18:02:00 조회수 0

◀ANC▶

최근 계속된 한파로 천만 마리가 넘는

양식 어류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어민들에 대한 지원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영광군 염산면의 한 양식장입니다.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숭어들이 배를 드러낸 채 죽어 있습니다.



이 양식장에서만

이렇게 얼어 죽은 숭어가 26만 마리 정도,



특히 한창 출하시기여서 피해는 더욱 큽니다.



지난 3일부터 사흘동안 계속된 한파로

도내에서 폐사한 양식 어류는 천만 마리가 넘고

피해액은 12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 보상은 쥐꼬리만 합니다.



(스탠드업)

양식 어류의 재해 보상은 기본적으로

치어대금 정도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숭어 한 마리의 보상가는 고작 천원입니다.



숭어 출하가가

7천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채 1/7도 안됩니다



◀INT▶



치어에서 출하까지 걸리는 기간은 대략 3년,



어민들은 사료대와 인건비 등으로

한 마리에 평균 생산비가 4천원을 넘는데,

정부 보상 기준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상 기준이 복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재해가 날 때마다

추가로 부채를 떠안을 수 밖에 없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



이와 함께 어민들은

양식 어류 피해에 대비한 재해보험 도입과 함께

매년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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