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독거노인 보호망 구축

입력 2003-01-16 16:18:14 수정 2003-01-16 16:18:14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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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독거노인 보호망 구축

(고흥=연합뉴스) 정정선기자= 전남 고흥군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돌보
기 위해 보호망(네트워크)을 구축했다.
16일 고흥군에 따르면 노인들의 생활안정과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최근 관내 3천133명의 생활 및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12.7%인 399명이 계속적인
보호와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 본청, 보건소, 각 읍.면사무소, 소방서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1천
10명을 이들 노인의 보호관리요원으로 지정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벌인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 대다수가 질병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돌봐야 할 일품도 각기 달라 보호관리요원과 노인을 1대1로 연결해 주 1회 이상 안
부를 살피고 월 1회 이상 직접방문, 건강상담과 무료진료를 하는 등 사실상의 후견
인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역할을 분담해 밑반찬 챙기기, 목욕시키기, 주변
청소 등 필요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즉각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소방서 지령실과 연결된 무선페이징을 1차로 161명에게 무료 공급했다.
고흥군 사회복지과 김영희 과장은 "노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지낼 수 있도록 신
경을 썼다"면서 "노인 보호망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g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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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030116 14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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