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광주에서는
조선대학교 면적에 버금가는 산림이
통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녹색을 볼 수 없는 도시,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도
삭막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택지가 들어설대로 들어서
과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시 남구 봉선동.
이 정도면 됐다 십지만
한쪽에서는 또 중장비의 굉음이 진동합니다.
아침마다 오르내리던 친근한
녹색 풍경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INT▶
주민.
또, 다른 택지 개발 지구.
울창했던 수풀은 모두 사라졌고 나뒹구는
거목들만이 한때의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림을 깡그리 밀어버리고 들어선
택지지구에는 이를
대체할 만한 푸르름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온통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첫 눈에도
답답한 인상이 풍기는 한 아파트 단지.
거실안에서 사방을 둘러봐도
푸른색을 띠는 것은 화분밖에는 없습니다.
◀INT▶
주민.
도심 속에서도 녹색의
풍요로움이 사라진지 오랩니다.
지난 94년 개발이 시작되기 전
울창한 산림으로 광주의 허파로 불렸던 상무대.
지금은 아파트와
거대한 빌딩만 가득 들어선
삭막한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해마다 조선대 면적 정도의
녹지가 사라지고 있지만 대체할 만한 공원이나
시설 녹지는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
호대 교수
사라지는 녹지 속에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도시.
그 속에 사는 시민들의 정서도
회색빛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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