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예식장이 한 곳에 들어서면
그 일대 교통 혼잡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런데 광주 시내 예식장 가운데
교통 영향 평가를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터미널과 백화점이 인접한 상습 정체 구간에
들어선 한 대형 예식장입니다.
이 곳의 연 건축 면적은 5천여 제곱미터.
교통영향 평가 기준인 천3백 제곱미터 보다
4배나 넓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곳은 교통영향 평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업주가 집회 시설로 신고해
교통 영향 평가를 피해갔기 때문입니다.
◀SYN▶
업주.......
주택가 한 복판에 들어선 또 다른 대형 예식장.
4천여 제곱미터나 되지만
이곳 역시 교통 영향 평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업주가 750 제곱미터만 예식 시설로 신고하고
나머지는 공연장과 문화시설로 쓰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SYN▶
주민
이 같은 편법이 가능한 것은
imf 경제 위기 이후 예삭장업이
자유업종으로 바뀌면서
굳이 예식장이 아니더라도
예식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광주 시내 예식장 가운데
교통 영향 평가를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관련 규정도 무용지물이 되버렸습니다.
◀SYN▶
시청 관계자....
휴일만 되면 어김없이
주차장으로 변하는 예식장 주변도로.
교통소통은 나몰라라 하는 업주들과
법규 타령만 하는 행정기관이
만들어낸 합작품입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