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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개설된 제 2순환도로에
온갖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의 책임 떠넘기기와
실종된 시민의식이 만들어낸 합작품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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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자동차만 달릴 수 있는 도로 갓길에
빈 펫트병과 스치로폼 등
갖은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차창밖으로 내던져진
담배꽁초들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INT▶(운전자)
(스탠드업)
"심지어 갓길 너머에는 누군가 몰래 버린
생활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제 2순환도로 가운데
민간업체가 관리하는 유료구간과는 달리
무료구간에서는 오물수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도로에 대한 관리는
광주시 건설본부에서 맡아서 해야하지만
청소업무는 일선 구청의 소관이라며
책임을 구청으로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SYN▶(건설본부)
관할 구청은 그러나
2순환도로는 폭 20미터 이상의 도로인데다
관리주체도 분명한 만큼 건설본부가
쓰레기를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SYN▶(서구청)
광주 도심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세워진 제 2순환도로,
비양심적인 운전자들과
행정 당국의 책임떠넘기기속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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