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년간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매달 부족한 물품을 물어 보내주는 40대 기탁자가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 조차 얼굴도 못봤다는 이 사람은
취재진에도 '내가 좋아서 한다'며 전화목소리만 남겼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VCR▶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조촐한 위문품 전달식.
발신지도 기탁자도 없는 목도리 상자가 눈에 띕니다.
공무원이 대신 전달한 이 온정의 주인공은 평범한 40대 회사원 김모씨였습니다.
◀INT▶
"저도 얼굴도 몰라요... 적지않은 액순데..."
매달 이일을 지속해온 김씨가 남긴것은 휴대폰 연락처 단하나.
어렵게 수소문해 김씨의 옛직장을 찾아보니
동료직원들조차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INT▶
"돕기 좋아하는 사람인줄은 알았지만"
알고보니 여기저기 몰래한 자선활동이 이미 5년을 넘고 있다는 김씨가
이 일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INT▶(전화)
"...그냥좋아요..."
이름석자도 밝히지 말아달라는 김씨는
돕고있는 나이어린 가장들에게
그져 열심히 살라는 말만 전해달라며 연락을 끊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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