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얼굴없는 온정-R

박광수 기자 입력 2002-12-25 15:36:00 수정 2002-12-25 15:36:00 조회수 4

◀ANC▶

5년간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매달 부족한 물품을 물어 보내주는 40대 기탁자가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 조차 얼굴도 못봤다는 이 사람은

취재진에도 '내가 좋아서 한다'며 전화목소리만 남겼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VCR▶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조촐한 위문품 전달식.



발신지도 기탁자도 없는 목도리 상자가 눈에 띕니다.



공무원이 대신 전달한 이 온정의 주인공은 평범한 40대 회사원 김모씨였습니다.

◀INT▶

"저도 얼굴도 몰라요... 적지않은 액순데..."



매달 이일을 지속해온 김씨가 남긴것은 휴대폰 연락처 단하나.



어렵게 수소문해 김씨의 옛직장을 찾아보니

동료직원들조차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INT▶

"돕기 좋아하는 사람인줄은 알았지만"



알고보니 여기저기 몰래한 자선활동이 이미 5년을 넘고 있다는 김씨가

이 일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INT▶(전화)

"...그냥좋아요..."



이름석자도 밝히지 말아달라는 김씨는

돕고있는 나이어린 가장들에게

그져 열심히 살라는 말만 전해달라며 연락을 끊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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