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협력시대 열어라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3-01-05 11:02:00 수정 2003-01-05 11:02:00 조회수 0

◀ANC▶

지난해 크고 작은 현안을 놓고

대립을 보여온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올해 초 행정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뒤늦게 협력의 해법을 찾아 나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존의 장을

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박수인 기자



◀END▶



민선 3기가 출범할때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도청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오히려 심화됐고

크고 작은 현안을 둘러싼 갈등은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두 시도 지사가

취임 여섯달 만에

광역행정협의회를 갖기로 합의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입니다.



◀INT▶



하지만 협의회를 여는 것 만으로

협력 관계가 조성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서로를 공존의 동반자로 인식하려는

자세가 먼저 갖춰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립의 모습이 비쳐질 때마다 시도 지사는 지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라는 말로

비난을 비켜갔습니다.



하지만 대표적 갈등 요인이었던

광주전남 발전연구원의 원장 선임 문제나

경륜장 유치 문제를 선의의 경쟁으로 보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INT▶자기몫 싸움,편의주의



지역민의 이익보다

행정 편의가 우선시 되고 있지 않은 지,



또 조직 이기주의를 경쟁으로

혼동하고 있지는 않은 지를 곱씹어 볼 때

시도 협력의 해법은 의외로 쉽게 풀릴 지 모릅니다.



늦게나마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한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상생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지역민들은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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