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농수산물 선물세트 가격 상승

입력 2003-01-15 16:07:09 수정 2003-01-15 16:07:09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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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농수산물 선물세트 가격 상승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 이번 설에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에서 농수산물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면 작년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해야 할 것 같다.
잦은 태풍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15일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부산점의 경우 멸치세트(2.4㎏)
가격이 15만원으로 작년(8만9천원)보다 무려 68.6%나 올랐다.
이는 올해 멸치 어획량이 30% 줄어든데다 씨알도 작아 상품성이 있는 큰 멸치가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잣(1.2㎏).호두(750g)선물세트도 23만원으로 작년의 15만5천원보다 48%나 올랐
으며 사과(상품 24개들이)는 작년에 7만1천~8만원에서 올해는 9만5천원으로,신고배(
상품 18개들이)는 7만1천~7만9천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굴비 최상품 세트(29㎝이상 10마리)는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찜갈비와 양지,
다리 등으로 구성된 4.6㎏짜리 한우세트는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도 죽방멸치 가격이 ㎏당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랐고
배(상품 11개들이)는 7만5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13%,사과(상품 24개들이)는 7만원
에서 8만원으로 14% 각각 올랐다.
한우 정육(㎏당 5만3천125원)과 갈비(㎏당 5만2천500원)세트는 각각 작년 설대
목보다 0.4%와 0.6% 올랐다.
할인점의 농수산물 선물세트 가격도 올랐다.
메가마트의 경우 수입갈비(5㎏)세트가 6만5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한우갈비(5㎏)
는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사과(부사 10㎏들이)는 5만4천800원에서 5만5천원으로,배(신고 15㎏들이)는 5만
7천800원에서 5만9천800원으로 올랐다.
농협 부경유통 매장에서도 단감이 작년 설보다 10%이상,굴비와 송이는 5%,한우
정육세트는 10% 정도 올랐다.
lyh9502@yonhapnews.ne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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